[尹 국빈방미] 한·미 '디지털바이오'…'융합과 연결'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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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 연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할까.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바이오 석학들과 대화를 통해 디지털바이오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어떤 전략과 방안들이 필요한지를 짚어보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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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융합과 연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10시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방문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한미 디지털바이오 협력이 앞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정부는 국정과제로 ‘바이오 대전환, 디지털바이오 육성’을 내세웠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과 디지털바이오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MIT 석학과 대화는 반도체, 무선통신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진행을 맡았다. 약물전달시스템의 세계적 석학이자 모더나 공동창업자로 저명한 로버트 랭거 교수, 생물에서 바이오연료·신소재·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합성생물학의 선구자인 제임스 콜린스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로 오바마 전 대통령 때 백악관에 초청받아 시연을 한 것으로 유명한 디나 카타비 교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콜린 스털츠 교수는 학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심장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생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초학제적 전문가로 꼽힌다. MIT와 하버드 의과대학이 1970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HS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의 소장을 맡고 있다.
랭거 교수와 함께 다수의 바이오테크기업 창업을 한 지오반니 트래버소 교수, 뇌 투명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9년 미국에서 젊은 과학기술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광훈 교수, MIT 국제협력 부총장인 리차드 레스터 교수 등 8명의 MIT 교수들이 행사에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MIT 인공지능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MIT 이사회 회원(MIT Corporation Members, 재미교포를 제외한 유일한 한국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했다.
랭거 교수는 어떻게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텍의 중심이 됐는지에 대해 발제했다. 카타비 교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어에 대해, 콜린스 교수는 AI를 활용한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첨단바이오 분야가 ‘융합’과 ‘연결’을 통해 비약적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창의적이고 혁신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함에 있어 어떤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는지를 논의했다.
한·미 두 나라 참석자들은 양국의 인력교류, 공동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이 확대돼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디지털바이오 석학들과 대화를 통해 디지털바이오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어떤 전략과 방안들이 필요한지를 짚어보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실천하는 한편, 오늘 행사에 참석한 MIT 석학들과의 지속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한미 디지털바이오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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