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창의적·혁신적 과학기술, 한미동맹 새로운 미래 영역"(종합)

나연준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4. 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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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방문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한미) 동맹에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MIT 내 나노(Nano)빌딩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해 "우리의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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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MIT서 석학 만나 '디지털·바이오' 노하우 청취
정부, 내달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 수립해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에 앞서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4.28 ⓒ AFP=뉴스1

(보스턴=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방문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한미) 동맹에 새로운 미래 영역"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MIT 내 나노(Nano)빌딩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해 "우리의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보스턴과 이런 첨단 과학기술, 바이오 사이언스, AI, 디지털 분야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벤치마킹, 협력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정치인인 제가 와서 눈으로 보는 것과 그냥 참모들한테 설명을 듣는 것의 차이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한미동맹이 첨단 과학분야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MIT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디지털바이오 분야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MIT에서 이 분야의 발전을 보며 한국에 창의적으로 수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바이오 혁신을 이끌 융합인재 양성에 관한 MIT의 노하우를 듣고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나타냈다.

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가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꼼꼼하게 챙기는 한편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필수요소를 두고 깊이 논의했다.

이날 대화는 반도체 연구의 대가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좌장을 맡았다.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등이 나서 발제를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가칭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수립해 5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에는 바이오 연구개발, 융합인력양성, 첨단분석장비 개발,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이 담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석학과의 대화 직전 토머스 슐츠 MIT 생물학과 교수 안내로 단백질 구조분석을 위한 첨단 연구시설인 극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살펴봤다.

한편 이날 해외 석학과의 대화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9월 토론토대 인공지능(AI) 석학, 지난 1월 스위스 연방공대 양자역학 석학과 만났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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