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서울서 이기고 싶었다" 정윤성, 서울오픈 테니스 단·복식 4강

이규원 2023. 4. 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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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달러) 단식과 복식에서 4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링키 히지카타(141위·호주)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정윤성은 시미즈 유타(일본)와 한 조를 이룬 복식 8강전에서도 앤드루 해리스-존 패트릭 스미스(이상 호주) 조를 2-0(6-4 6-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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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이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과 복식에서 4강에 올랐다.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고향인 서울에서 이렇게 4강에 간 건 솔직히 처음이다.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응원해 주시는 것도 좋았고 더더욱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정윤성)

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달러) 단식과 복식에서 4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링키 히지카타(141위·호주)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정윤성은 29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142위·호주)를 상대한다.

정윤성과 뷰키치는 2019년에 한 차례 맞대결해 뷰키치가 2-0(6-3 6-2)으로 승리했다.

정윤성은 ATP 챌린저 대회에서 이 대회 전까지 두 차례 4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 대회 단식 4강 대진은 정윤성-뷰키치, 부윈차오커터(242위·중국)-우치야마 야쓰다카(277위·일본)의 경기로 열린다.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은 이날 부윈차오커터에게 0-2(4-6 4-6)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정윤성은 시미즈 유타(일본)와 한 조를 이룬 복식 8강전에서도 앤드루 해리스-존 패트릭 스미스(이상 호주) 조를 2-0(6-4 6-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시미즈 조는 4강에서 아르준 카데-푸라브 라야(이상 인도)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현재 복식 랭킹 143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정윤성은 이 대회 4강 진출로 다음 주 복식 랭킹 133위 안팎으로 오르게 됐다.

정윤성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단식과 복식 동시 4강에 대해) 지금 몸 상태로는 둘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식은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복식은 좀 마음이 편하고 오늘도 경기 중에 파트너랑 웃으면서 했다. 복식할 때는 스트레스가 조금 덜하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예선을 통과한것에 대해서는 "(예선부터 뛰었으면)몸의 피로도가 훨씬 많았을 것 같다. 대회본부에서 와일드 카드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하겠다. 주위에서 항상 저한테는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라고 하신다. 그 말을 새겨 들으면서 경기한다. 팬들이 되게 소중하고 거기에서 힘을 되게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내일 경기에 대해서는 "단식에 좀 더 집중해서 하겠다. 오늘 인터뷰후 몸관리도 잘하고 회복 잘해서 내일도 오늘보다 더 좋은 집중력과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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