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부고 문자' 발송한 이상호 태백시장 경찰 수사

계좌번호가 담긴 모친상 부고 문자메시지를 다수 시민에게 보낸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최근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고발인 등 관련자들과 이 시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모친상을 알리는 메시지를 지인은 물론 직무관련자나 일반 시민들에게 발송했으며, 메시지에는 계좌번호도 포함됐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이 시장이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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