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장사의 대기록 도장 깨기 끝나지 않았다, 이제 이승엽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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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제 최정은 이승엽의 대기록까지 넘본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은 "지금까지 함께 했던 감독님들이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영광스럽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승엽 감독님 기록은 올해 안에는 못 깰 거라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만 치면 되는 거라 생각한다. 올해도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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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최정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 기록.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야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운 최정이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147㎞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통산 3700루타 대기록을 세웠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KBO리그에서 3700루타 고지를 밟은 건 양준혁과 이승엽, 최형우 등 단 세 명뿐이었다. 최정이 이들의 뒤를 이어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뿐만 아니라 36년 2개월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우타자 최초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유신고 출신인 최정은 2005년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거포로 자리 잡았고, ‘소년 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최초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활약한 만큼, 각종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17번째이자, 우타자로 범위를 좁히면 홍성흔과 정성훈, 김태균, 이대호에 이어 5번째다.
이제 최정은 이승엽의 대기록까지 넘본다. 이승엽은 467홈런을 기록.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로 남았다. 이승엽의 아성을 깰 수 있는 건 최정이 유일하다. 이날 홈런까지 포함해 최정은 433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이 지금까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해 기록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를 마친 뒤 최정은 “지금까지 함께 했던 감독님들이 기회를 많이 주신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영광스럽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승엽 감독님 기록은 올해 안에는 못 깰 거라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만 치면 되는 거라 생각한다. 올해도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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