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우타자 최초 3500루타' 최정, "기회 준 감독님들 감사합니다" [오!쎈 인천]

홍지수 2023. 4.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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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홈런 한 방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시속 147km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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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 OSEN DB

[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이 홈런 한 방으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은 두산 선발 최승용의 4구째 시속 147km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110m를 날아갔다. 최정의 시즌 4번째 홈런. 최정은 이번 홈런으로 통산 3700루타를 달성했다. 양준혁(2008년 9월 27일), 이승엽(2016년 7월 7일), 최형우(2022년 8월 19일)에 이어 역대 4번째이며, 36년 2개월로 최연소 기록이다. KBO 역대 우타자 기준으로는 첫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최정은 “기록이 나올 때마다 얘기한다”며 “지금까지 팀에 있으면서 기회를 많이 준 감독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광인 듯하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다”는 최정은 “어제(LG전)도 홈런을 치긴 했는데 과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결과만 좋았을 뿐이다. 오늘도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급한 듯하다”며 홈런을 치고도 아쉬워했다.

그래도 최근 결과가 나오니 여유도 감도 생가고 있다. 최정은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좀 편해진 것 같다. 시즌을 치르면서 되게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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