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음식] 尹과 바이든의 화합 피날레를 장식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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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 만찬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야구선수 박찬호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이 참석한 만찬장에는 한국과 미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게살 케이크, 소갈비찜 등이 주메뉴로 등장했으며 디저트로는 바나나 스플릿이 준비돼 만찬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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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 만찬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 야구선수 박찬호와 배우 안젤리나 졸리 등이 참석한 만찬장에는 한국과 미국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게살 케이크, 소갈비찜 등이 주메뉴로 등장했으며 디저트로는 바나나 스플릿이 준비돼 만찬 마지막을 장식했다.
바나나를 갈라서 만들었다는 뜻인 바나나 스플릿의 최초 탄생지는 여러 곳이 꼽히고 있다. 지난 1907년 미국 오하이오주 윌밍턴 대학 인근의 식당 주인 어니스트 닥 해저드가 학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디저트로 고안했다는 설이 있다. 그는 반으로 가른 바나나 사이에 아이스크림 세 숟갈을 넣고 초콜릿, 딸기, 파인애플 소스를 뿌린 뒤 체리와 휘핑크림, 견과류를 얹은 메뉴를 내놓았다.
또 아이오와주 대번포트에서도 지난 1906년 한 제과업자가 바나나 스플릿을 발명했다는 주장에 제기된 바 있으며 이보다 앞선 1905년에는 보스턴 버틀러 백화점에서 한 요리사가 바나나 사이에 아이스크림 두 숟갈, 복숭아, 호두, 피스타치오를 얹어 손님에게 제공한 것이 그 기원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도 한 요리사가 "뭔가 특별한 것을 달라"는 손님 요청을 받고 바나나 스플릿을 내놨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이 바나나 스플릿의 기원지로 생각하는 장소는 바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러트로브다. 당시 약사를 준비 중이었던 남성 데이비드 스트리클러는 지난 1904년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과일이 가득 담긴 미국식 아이스크림 '선디'를 보고 바나나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그는 러트로브로 돌아와 바나나 스플릿을 발명했으며 빠른 입소문으로 타지역까지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전국 아이스크림 소매 업체 협회인 NICRA는 지난 2004년 바나나 스플릿의 유래지를 러트로브로 공인하기도 했다.
바나나 스플릿은 반으로 가른 바나나 사이에 초콜릿, 딸기, 바닐라 등의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 위에 휘핑크림, 시럽, 으깬 견과류, 과일 등을 곁들인 디저트다. 보통의 바나나 스플릿은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초콜릿 시럽과 딸기, 체리 등을 올린 형태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한 만큼 특별히 정형화된 레시피는 없다.
실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찬 당시에 등장한 바나나 스플릿의 경우 바나나는 아이스크림이 더 강조될 정도로 얇게 썬 형태로 나왔으며 함께 어우러진 다른 재료들 역시 생강, 민트, 쿠키 등으로 색다른 모습이었다. 소스 역시 초콜릿과 딸기가 아닌 '된장 캐러멜 소스'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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