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위' 아틀레티코냐, 'EPL 6위' 아스톤 빌라냐...이강인 영입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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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톤 빌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가장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아스톤 빌라가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보이고 있던 팀이지만 아틀레티코 역시 경쟁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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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톤 빌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큰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은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가장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아스톤 빌라가 영입전에서 가장 우위를 보이고 있던 팀이지만 아틀레티코 역시 경쟁에서 밀리고 싶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처음 프로 무대에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발렌시아 구단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제대로 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성장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강인의 선택은 마요르카 이적이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첫 해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15, 교체15)를 소화하며 적응기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면서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이 등장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아틀레티코, 아스톤 빌라 등과 연결됐다. 이강인 역시 이적을 고민했던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 도중 중요한 선수를 보낼 수 없었던 마요르카의 반대로 실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당초 이강인의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팀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맨체스터 시티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레르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이적에 매우 가까워진 상태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을 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당시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이적이 매우 임박했다"고 상황이 급변했음을 알렸다.
이제 아스톤 빌라와 아틀레티코는 치열한 영입 경쟁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800만 유로(약 265억 원)라고 전해졌다. 요즘 이적시장 추세를 고려했을 때 크게 비싼 금액은 아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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