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이효리와 동문 “두 얼짱으로 유명, 인기 多”, ♥진태현 ‘질투’ (‘백반기행’)[Oh!쎈 종합]

박하영 2023. 4. 28. 23: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백반기행’ 박시은이 이효리와 같은 반이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배우 박시은, 진태현이 출연했다. 허영만은 멀리서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만나자 “오늘 참 부럽습니다”라며  “지금도 전기가 통하냐”라고 물었다. 진태현은 “지금도 전기 많이 통하고 있다”라며 박시은의 손을 꼭 잡았다.

세 사람은 이날 첫 번째로 남양주 맛집 24시 해장국집을 찾았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허영만은 “결혼 8년차라고 했냐. 그래서 내가 느즈막하게라도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작은 상자를 건넸다. 그 안엔 부부 금슬의 상징인 원앙과 전통 혼례 커플 인형이 담겨있었던 것. 그러면서 허영만은 “둘이 하도 붙어다녀가지고 이거 두 분 집에 많이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이런 건 없다. 결혼하고 이런 건 처음 받아본다.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윽고 양지선지해장국이 나왔고, 식사를 하던 중 허영만은 “주로 어떤 역할을 많이 했냐”라고 물었다. 진태현은 “저는 특별한 배역을 많이 맡았던 것 같다. 자폐성 장애인, 청각 장애인을 비롯해 악역을 많이 했다. 캐릭터성이 강한 역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박시은은 “저는 악역을 딱 한 번 했다. 20대 중반에 ‘쾌걸 춘향’이라는 드라마에서 이몽룡의 첫사랑 역을 맡았는데 그게 제 첫 악역이었다. 그때 안티팬이 처음으로 생겼다. 함부로 할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억울해 했다. 이때 가만히 듣던 진태현은 “난 일생이 안티팬만 있었다. 나는 안티 그 자체였다”라며 악역 전문가 면모를 뽐냈다.

또 허영만은 “제일 처음에 고백은 누가 먼저했냐”라고 물었다. 진태현이 “제가 먼저 했다”라고 즉답하자 박시은은 “근데 약간 긴가 민가 헷갈리게 했다. ‘선배님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제가 소개시켜줄게요’라며 촬영 현장에서 챙겨주고 의자 가져다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진태현은 “밑작업이라고 하죠”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시은은 “이렇게 쌓아가다가 어느 날은 저한테 (진태현이) 진짜 몰랐냐고 물어봤다. 모른다고 하니까 그게 (좋아하는 사람이) 저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또한 두 사람은 연애 시절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미 얼굴이 알려졌던 만큼 비밀 연애를 했어야 했었다. 이에 대해 박시은은 “저희가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태현 씨가 야구팬이다. 그래서 태현 씨 따라서 야구장을 가게 됐다. 그러다보니 기자들이 알게 됐는데 아무래도 둘이 사귄다 의심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진태현은 “인터넷에도 ‘두 사람 사귀는 사이 맞나요’라는 질문이 올라왔었다. 내가 야구팀 오랜 팬이니 팬들이 지켜준다고 ‘두 사람은 그냥 친구 사이일 뿐입니다. 당신들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이야기하십니까’라고 써주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박시은은 이효리와 동창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허영만은 “이효리랑 같은 학교였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박시은은 “내가 중3때 효리가 우리 반으로 전학왔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허영만은 “두 얼짱으로 유명했을 것 같다. 뭇 남성들을 설레게 했겠다”라고 말했고, 박시은은 “그냥 뭐 따라다니는 친구들이 있긴 있었다. 다 한 두 명쯤은 있지 않냐”라며 웃었다. 그러자 진태현은 “고등학교 때 인기가 많으셨나봐요?”라며 질투섞인 목소리를 냈고, 이어 그는 “괜찮다. 저도 경기도 제임스 딘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진태현, 박시은 부부도 갈등이 일어날 뻔 했다고. 이들은 남양주 자전거 길 근처의 한 식당을 찾아 비빔국수와 감자전을 주문했고, 이때 허영만은 “박시은 씨 요리 실력이 어느 정도냐”라고 물었다. 박시은은 “사랑꾼 남편이라 알려졌지만, 내 요리에는 가감 없이 솔직한 혹평을 일격한다”라며 남편의 실제 모습을 폭로했다.

진태현은 “맛이 없으면 맛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고, 박시은은 “맛 없으면 ‘이건 다시 안 해도 되겠다’라고 하더라. 그리고 절대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부터 잘할 수도 있지만 처음에는 맛이 없다가 다음에 했을 땐 더 맛있을 수도 있지 않냐”라고 해명했지만 허영만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시은은 “남편은 음식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안 먹는다”라며 진태현의 까다로운 입맛을 한 번 더 폭로했다. 이에 진태현은 “디스하는 거냐”라고 말했고, 박시은은 “이야기하다 보니 말해버렸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