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충격 8실점…위기의 삼성, 스무살 기대주가 구했다 “팬들 응원 덕분입니다”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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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으로 앞선 8회에만 8실점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한 삼성이 2년차 기대주 이재현(20)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10-9로 승리했다.
삼성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10회 이성규가 사구, 김태군이 자동고의4구, 공민규가 11구 승부 끝 볼넷으로 2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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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8-0으로 앞선 8회에만 8실점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한 삼성이 2년차 기대주 이재현(20)의 결승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 10-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리며 10승 12패를 기록했다.
타선 폭발에 힘입어 8-0으로 앞선 채 8회를 맞이한 삼성. 미국에서 돌아온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 또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8회 우규민-이재익-이상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대거 8점을 내주며 8-8 충격의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고, 10회 이성규가 사구, 김태군이 자동고의4구, 공민규가 11구 승부 끝 볼넷으로 2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승부처에서 등장한 이재현은 KT 박영현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직구를 공략, 8-8의 균형을 깨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20살 기대주가 위기의 삼성을 구한 순간이었다.
삼성 이재현은 경기 후 “앞에서 (공)민규 형이 안타를 칠 줄 알았다. 무조건 안타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짧고 간결하게 스윙하려고 했다. 또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서 수비할 때 더 집중했다”라며 “팬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더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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