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내보내며 웃으셨다" 이우성 8회 대타 동점포, 작두 탄 김종국 [SPO 잠실]

고유라 기자 2023. 4. 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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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응답했다.

KIA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대타로 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날려준 이우성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이우성을 크게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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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응답했다.

KIA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KIA(10승11패)는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회 2점을 냈으나 2회 2-2 동점을 허용했고 5회 실점하면서 2-3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우성이 이정용을 상대로 극적인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간 KIA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이창진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결승타점이 됐다. 10회 등판한 정해영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대타로 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날려준 이우성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이우성을 크게 칭찬했다.

이어 "양현종이 상대 강타선을 맞아서 최소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펜진이 모두 제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 특히 마지막 2이닝을 정해영이 정말 잘 막아줬다"고 3실점으로 11이닝을 지킨 마운드를 높게 평가했다.

이우성은 경기 후 "감독님이 대타 내보내실 때 웃으면서 나갈 준비 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타석에서 편하게 해준 것 같다. 자신있게 스윙하려 했고 몰린 공이 와서 운좋게 넘어갔다"며 활약 기회를 안겨준 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우성은 이어 "전력분석, 타격코치와 경기 전 얘기를 나누고 티바 훈련 등을 하면서 경기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 팀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주고 싶다. 비 오는 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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