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전재수, 장경태 ‘성적 학대’ 발언에 “절제된 비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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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중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성적 학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전재수 의원도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전 의원은 "저라면 장 최고위원처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성적 학대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좀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저는 인정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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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중 화동의 볼에 입을 맞춘 것을 두고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성적 학대’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전재수 의원도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에 (윤 대통령이) 꽃다발을 넘겨준 화동에게 키스하지 않았냐. 다른 대통령도 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게 성적 학대라고 이야기하며 비난하는데 정말 부끄럽다"며 "정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대통령이 외국에 나가 국민을 대표해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일하는 것 아니냐"며 "야당이기에 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비난할 수 있다. 여당도 다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어떻게 이런 세리머니에 대해서, 이런 아이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하느냐"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전 의원은 "저라면 장 최고위원처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성적 학대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좀 절제된 비판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저는 인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이) 굳이 왜 이렇게 비판했을지 추측을 해봤다"며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장 최고위원을 고소·고발했다"고 부연했다.
전 의원은 "대통령과 영부인은 원래 비판받는 자리"라며 "언론과 야당 의원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고소·고발해버리면 그 사람들도 뾰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나서서, 영부인이 고발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 그러니 장 최고위원도 가면 갈수록 소위 말해서 ‘삐딱선’을 타는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러자 성 의원은 "삐딱선이라고 얘기해서는 안 된다"며 "국격을 봐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로부터 초대받아 간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꽃다발을 받은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의 예쁜 미래 세대를 위해 고마움을 표한 것"이라며 "그래서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는 거다. 장 최고위원은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하지 않는 경우 입술이나 신체의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며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 번호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장 최고위원을 형사 고발했으며 경찰은 최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장 최고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 환아와 찍은 사진을 두고 "최고 2~3개의 조명등을 설치해 찍은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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