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잘못된 선택으로 연장까지"…박진만 감독, 선수들에게 엄지척 [SPO 수원]

박정현 기자 2023. 4. 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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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경기가 연장까지 간 것은 감독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오늘(28일) 쉽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경기가 연장까지 간 것은 감독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때문에 질 뻔했던 경기를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 잡을 수 있었다"며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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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쉽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경기가 연장까지 간 것은 감독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0승1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삼성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무난히 승기를 잡는 듯했다. 1회초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5회초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달아난 뒤 7회초 오재일의 2타점 2루타, 8회초 김태군의 싹쓸이 2루타로 8-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내려간 뒤 흐름이 묘하게 변했다. 구원 투수로 나선 우규민(⅓이닝 2실점)-이재익(0이닝 3실점)-이상민(⅓이닝 3실점)이 무너져 8회말에만 8실점 해 8-8 동점이 됐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삼성은 10회초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0-8로 리드를 잡았다. 10회말에는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0-9가 됐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수아레즈는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안타 3타점, 김지찬과 이재현이 3안타를 쳐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오늘(28일) 쉽게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경기가 연장까지 간 것은 감독의 잘못된 선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때문에 질 뻔했던 경기를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 잡을 수 있었다”며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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