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서 지진이?…재난문자 오발송에 시민들 혼란

기사내용 요약
지진 발생 문자…8분 후 "실제 아니다" 정정
종로구 "당직 직원 실수로 문자 잘못 발송"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종로구가 28일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재난 문자를 실수로 발송해 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

종로구는 이날 오후 9시39분 '21시5분 지진발생/추가 지진 발생상황에 유의 바람'이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로 인해 시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구는 8분 후인 오후 9시47분 '지진발생 재난 훈련 메시지 전달되었습니다. 훈련 메시지입니다. 실제상황이 아닙니다. 지진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 메시지 전파중 착오사항입니다. 정정합니다'라는 정정 문자를 보냈다.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몸이 좋지 않아서 일찍 잠들었는데 지진이 발생했다는 문자에 너무 놀랐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당직 직원의 실수로 문자가 잘못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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