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결승 희생타' KIA, 연장 접전 끝 LG 꺾고 3연승

연장 11회 득점 기회 살려…4-3 신승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나온 이창진의 1타점 결승 희생플라이로 4-3 신승을 거뒀다.

올 시즌 두 차례 연장에서 모두 진 KIA는 시즌 세 번째 연장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11패) 고지에 오른 KIA는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아쉽게 경기를 내준 LG는 15승9패가 되며 같은 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SSG 랜더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KIA는 1회초 상대 선발 임찬규를 공략해 득점에 성공했다. 1사 2, 3루에서 포일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황대인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말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 득점 이후 7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KIA는 8회초 홈런 한 방으로 길었던 무득점 행렬을 깼다. 박찬호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이우성이 바뀐 투수 이정용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개인 첫 번째 대타 홈런이 극적인 순간 나왔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득점하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웃은 팀은 KIA였다.

연장 11회초 유영찬을 상대로 김선빈과 변우혁,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창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다시 4-3으로 달아났다.

이후 KIA는 정해영이 연장 11회말에도 올라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고 경기를 끝냈다.

superpower@news1.kr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