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결승 희생플라이!’ KIA, 연장 혈투 끝 LG 꺾고 3연승 질주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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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결승 타점을 올린 이창진의 수훈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KIA는 투수 양현종을 필두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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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결승 타점을 올린 이창진의 수훈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린 KIA는 10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LG(15승 9패)는 상승세가 한 풀 꺾이게 됐다.

KIA가 28일 원정 LG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창진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결승타점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KIA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투수 양현종을 필두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이에 맞서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민성(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초 고종욱의 우전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3루주자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황대인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오스틴의 볼넷과 김현수의 좌전 안타, 문보경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박동원과 김민성이 각각 삼진,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박해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LG는 5회말 마침내 리드를 잡았다. 김민성의 2루타와 박해민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KIA는 6회초 땅을 쳤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트는 듯 했지만, 최형우가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데 이어 황대인이 임찬규를 구원 등판한 박명근을 상대로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침묵하던 KIA는 8회초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대타 이우성이 상대 불펜투수 정우영의 5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정규 이닝 동안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KIA였다. 11회초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변우혁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이창진은 28일 원정 LG전에서 KIA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다급해진 LG는 11회말 공격에서 활로를 물색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99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을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김기훈(1이닝 무실점)-김대유(0.2이닝 무실점)-최지민(0.1이닝 무실점)-전상현(0.2이닝 무실점)-이준영(1.1이닝 무실점)-정해영(승, 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결승타의 주인공 이창진을 비롯해 김선빈(5타수 3안타)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불펜자원 유영찬(0.2이닝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프로 데뷔 첫 패전. 문성주(5타수 4안타)는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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