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년간 이런 美 대접 있었나…이제 핵균형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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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지난 30년 동안 이번처럼 미국에 할말 하고 대접받을 때가 있었나"라고 호평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그만큼 우리 국력이 신장했고 첨단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핵개발 국민 여론을 무기로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을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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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野에 "中굴종·北아부 문재인 그립나"
"핵개발 국민 여론으로 대접받을 때"
洪, 궁극적으로 '공포의 핵균형' 주장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지난 30년 동안 이번처럼 미국에 할말 하고 대접받을 때가 있었나"라고 호평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국에 '혼밥'하며 굴종하고 김정은에 재롱떨며 아부하던 문재인 때가 그리웠나"라고 야권의 한미정상회담 비판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이제 겨우 핵균형 정책의 출발에 불과하고, 그게 한 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했나"라고 적었는데, 이는 한미정상회담 내용이 기존의 확장억제 수준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여권 일각의 지적까지 포괄한 반박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그만큼 우리 국력이 신장했고 첨단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이제부터 핵개발 국민 여론을 무기로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접받을 때"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앞두고 북한 핵 위협 고도화를 강조하며 핵공유나 전술핵 재배치 등 현행 확장억제를 넘어서는 격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전을 펴왔다. 전당대회를 거치며 당 일각에서는 자체 핵무장론도 나왔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대선부터 '공포의 핵균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내 핵무기의 존재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달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용 전술핵탄두를 내보이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나더러 극우라고 매도했던 사람들 다 어디 갔나"라며 "핵보유를 하자는 국민 여론이 70%를 훌쩍 넘기는 이 때, 아직까지 한반도 비핵화라는 허무맹랑한 주장만 늘어놓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몽상에 젖어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주범은 양산에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 5000만 국민은 북핵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을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나"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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