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지진 발생" 재난문자 보냈다가 정정…"훈련메시지"
유혜은 기자 2023. 4. 28. 22:46
서울 종로구가 지진이 발생했다는 재난문자를 보냈다가 정정했습니다. 모의 훈련 중 착오로 발생한 상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28일) 저녁 9시 39분 종로구청은 '4월 28일 오후 9시 5분 지진 발생. 추가 지진 발생 상황에 유의 바람'이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시민들에게 전송했습니다.
그리고 10분쯤 뒤인 오후 9시 47분에 '지진 발생 재난 훈련메시지 전달됐습니다. 훈련메시지입니다. 실제상황 아닙니다. 지진 실제 상황이 아닌 훈련메시지 전파 중 착오사항입니다. 정정합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실제 재난이 일어났을 때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하다가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통화에서 "상황전파 훈련이라고,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모의 훈련을 불시에 진행 중이었다"면서 "원래는 내부 시스템에만 전파되는 훈련메시지인데 착오로 인해 재난문자가 전송됐고, 이후 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민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JTBC에 "오늘 서울에서 관측된 지진 발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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