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첫 우승 정영재 “두 번 실패할 수 없다 생각에 이 악물고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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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서 한 세트만을 내주고 상대를 압도하며 15시즌 최강자에 이름을 올린 정영재가 우승의 기쁨과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승은 자신 있었나? 이번 시즌에 승자 예측과 반대 결과가 나온 경우가 많아서 제가 열세인 것을 본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7. 다음 대회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테란 우승이었는데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다음은 한 8강만 가도 잘 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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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ASL) 시즌15 결승전서 정영재가 박성균에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결승전 종료 후 우승자 정영재가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생애 첫 개인 리그 우승 소감은?
아직 꿈만 같고 누가 한 대 때려줬으면 좋겠다(웃음).
Q2. 결승전 우승자 예상서 불리했는데 경기에서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은 자신 있었나?
이번 시즌에 승자 예측과 반대 결과가 나온 경우가 많아서 제가 열세인 것을 본 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4강만 가도 행복하겠다 생각했지만 계속 경기 치르면서 할 만했기에 자신감이 생겼고, 평소 쉽지 않았던 도재욱 선수가 탈락했을 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Q3. 경기를 진행하며 언제 우승 확신 들었나?
역대 대회에서 1세트를 이긴 선수가 모두 우승했기에 1세트를 승리하고 4강 때처럼 상대가 강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Q4. 정면 싸움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상황 판단력이나 소규모 교전 쪽이 좋았는데 어떻게 전략을 준비했나?
1세트때 전략상 제가 불리해야 했는데 자원에서 오히려 유리해서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Q5. 2세트의 패배가 아쉬웠을 것 같은데?
연습 과정 때 제일 애를 먹은 것이 2세트가 진행된 다크 오리진 맵이어서 불안한 마음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이상한 게임이 나오면서 정신없이 흔들리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Q6. 마지막 5세트 전략은 미리 준비한 것인가?
4세트부터는 정해진 전략이 없었다. 그런데 상대가 3세트까지 같은 전략을 쓰기에 막아봐라 느낌으로 전략을 바꿔봤는데 좋은 결과가 됐다.
Q7. 다음 대회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번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테란 우승이었는데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에 다음은 한 8강만 가도 잘 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 대신 새로운 목표를 찾아볼 생각이다.
Q8. 10년 넘는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어떠한 생각으로 계속 도전했나?
다시 돌아와서 시작했을 때 사람들과의 수준 차이가 너무 심했지만 두 번 실패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다.
Q9.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시즌에도 응원해 주시면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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