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롯데, 키움 꺾고 2012년 이후 11년만에 7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회 실점위기를 맞으면서도 버텨냈다.
롯데는 이로써 지난 2012년 6월21일부터 28일까지 거둔 7연승 이후 무려 11년만에 7연승 고지를 밟았다.
6연승의 롯데였지만 키움 역시 3연승 중인 팀이었고, 선발의 무게감에서 매 경기 불안한 롯데의 반즈보다는 키움의 최원태가 우위에 있어 보였다.
이후 롯데의 공격이 침묵하는 사이 키움은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계속 끌려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매회 실점위기를 맞으면서도 버텨냈다. 그리고 이겼다. 프로야구 롯데가 11년만에 파죽의 7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2회 집중력을 보이며 빅이닝을 만든데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7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3승8패가 됐다. 전날 나균안의 8이닝 역투로 6연승했던 롯데는 이날 선발 반즈가 4-2로 앞선 5회 무사 1,2루를 만들고 강판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불펜총력전을 펼쳐 승리를 지켜냈다. 8회 노진혁의 쐐기타점이 불안했던 팀에 큰 힘이 됐다. 롯데는 이로써 지난 2012년 6월21일부터 28일까지 거둔 7연승 이후 무려 11년만에 7연승 고지를 밟았다.
6연승의 롯데였지만 키움 역시 3연승 중인 팀이었고, 선발의 무게감에서 매 경기 불안한 롯데의 반즈보다는 키움의 최원태가 우위에 있어 보였다.
그러나 롯데가 특유의 몰아치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렉스의 중전 안타와 안치홍의 좌전안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때 2명 모두 홈으로 쇄도했지만 안치홍이 아웃되며 1점만 따냈고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학주의 안타에 이어 루키 김민석이 우익선상 적시타로 한점을 보탰고, 2사 2,3루에서 안권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제구가 불안한 반즈가 곧바로 실점했다.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날렸던 키움은 3회 이용규의 볼넷과 이형종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3루에서 러셀의 유격수 땅볼로 2-4까지 추격했다.
이후 롯데의 공격이 침묵하는 사이 키움은 거의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계속 끌려갔다. 롯데는 5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신정락이 불을 끈데 이어 김상수 김진욱 최준용 윤명준 구승민 김원중까지 잇달아 내보내며 키움의 타선을 막아냈다. 최준용을 제외하면 모두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키움은 무려 3차례나 만루를 만들고도 적시타를 치지 못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롯데는 벅찬 7연승을 거뒀지만, 팀의 테이블세터이자 외야수인 황성빈이 부상이탈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성빈이 1회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서 들어가다 발목인대가 파열되고 만 것. 공수에서 활력이 되어주던 황성빈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서튼 감독의 새로운 과제가 됐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가조작사건’ 또 다른 피해 연예인은 가수 박혜경…“1억에 300 또 400 불어, 천재들이라 생각
- “꼬리가 몸에 더 좋은 줄 알았는데” 장어, 아무도 몰랐던 ‘사실’
- “김에 밥도 못 싸먹나” 시중 유통 ‘김’, 위험한 감미료 초과 검출
- “매일 물티슈 11장이나 버려?” 넘쳐나는 물티슈 쓰레기 [지구, 뭐래?]
-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라?”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식탐]
-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검찰 송치…청소년선도심사위 회부는 거부, 왜?
- "범인은 따로 있다"…'임창정 주가조작' L대표가 지목한 사람은?
- 표절했다고? 절박한 에드 시런, 법정서 노래까지...
- 학교장 사과, 눈물 쏟은 표예림 “가해자만 빼고 다 사과, 이해 못하겠다”
- [단독] “거저 줄게” 중고 마켓서 ‘짝퉁’ 구매 강요…학폭 ‘플랫폼 갈취’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