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패스→그리즈만 골'이 현실로? 'ATM 오랜 관심' 축구팬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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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의 환상적인 돌파는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매우 가까워졌다"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아주 어리고 발렌시아에 있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었다며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영입을 승인했다"고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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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아틀레티코는 매우 가까워졌다"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아주 어리고 발렌시아에 있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도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었다며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의 영입을 승인했다"고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소개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명문팀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양분하던 2010년 이후에도 두 차례나 스페인 라리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아틀레티코의 역사는 시메오네 감독의 부임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아틀레티코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2011년부터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았고 탄탄한 수비를 중심으로 하는 '철퇴 축구'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도 쉽게 밀리지 않고 있는 팀이다.
이 시기와 맞물려 국내에서도 아틀레티코 팬들이 많이 생겨났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재차 나타내자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런 수비벽을 상대로 이강인은 27일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교체투입돼 환상적인 드리블로 4명을 제치고 슛을 날리고 몰리나를 수차례 속이며 완벽히 제쳐낸 뒤 스텝오버 드리블까지 완벽히 성공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축구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선수는 공격진의 앙투안 그리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다. 마요르카의 주포 베다트 무리키 또한 재능이 뛰어난 선수지만 그리즈만과 모라타는 그보다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하는 자원들이다. 이 말은 이강인의 패스 폭이 더 다양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즈만과 모라타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각각 11골씩을 넣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멤피스 데파이와 앙헬 코레아 또한 이강인의 양질의 패스를 마무리해줄 수 있는 공격수들이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향한다면 코케, 로드리고 데 파울, 마르코스 요렌테, 토마스 르마 등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아틀레티코 공격진의 결정력을 높여줄 찬스메이킹이 강점인 이강인의 경쟁력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확정된 건 없다. 한가지 분명한 건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고 있고 아스톤 빌라를 비롯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넘어 라리가 빅클럽에서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를 원하는 팀이 많을수록, 이강인의 가치는 치솟을 수밖에 없다. 시간은 이강인의 편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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