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미미로즈 투자받았다가 재투자 거절 못해…'조조파티'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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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한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주가 조작 세력을 가수 임창정에게 처음 소개해준 사업가 A씨가 "임창정 입장에서는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임창정과 주가 조작 세력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 투자업체 라모 대표를 소개한 사업가다.
A씨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 마련을 자축하기 위해 연 이른바 '조조파티'의 정체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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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에 의한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주가 조작 세력을 가수 임창정에게 처음 소개해준 사업가 A씨가 "임창정 입장에서는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임창정과 주가 조작 세력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 투자업체 라모 대표를 소개한 사업가다. A씨에 따르면 라 대표는 "임창정의 팬"이라며 지난해 5월부터 자리 주선을 부탁했고, 골프와 식사 등으로 두 차례 자리를 만들었다가 라 대표가 먼저 임창정의 엔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라 대표는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 얘기에 "정말로 투자하고 싶다"라며 투자금을 즉시 보냈고, 이후에는 자기 사업 투자까지 임창정에게 권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운용자금 1조 원 마련을 자축하기 위해 연 이른바 '조조파티'의 정체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했다. 또한 "투자사가 투자를 해주고 자기가 하는 사업에 재투자를 원하는데 임창정 입장에선 거절을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팔았다가 이 중 30억 원을 재투자하고, 이들에게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모두 맡겨 대리 투자하도록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하기도 해 범죄에 가담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임창정 외에도 연예인, 정·재계 유력 인사까지 해당 주가 조작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만 1000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져 충격을 준다.
임창정은 이번 사태가 자신의 무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다"라며 "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제 무지함은 꾸짖으시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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