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PCE 근원물가 4.6% 급등…인플레 압력 안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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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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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대급 긴축에도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목표치를 향해 꺾이지 않는 기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3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직전월인 2월 당시 상승률(5.1%)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올랐다. 이 역시 전월 수준(0.3%)을 밑돌았다. 에너지 부문 가격이 한달새 무려 3.7% 빠지면서 같이 내렸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예상을 웃돌았다. 1년 전보다 4.6% 상승하면서 월가 전망치(4.5%)를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2월(0.3%)과 같았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는 뜻이다.
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이 줄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2월(0.3%)과 비슷했다. 노동시장 과열에 따른 임금 상승세는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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