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 467홈런, 올해는 못깰듯"… 433홈런 최정의 겸손함

심규현 기자 2023. 4. 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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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36)이 기록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두산 최승용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한편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433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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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최정(36)이 기록에 대해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정(왼쪽). ⓒ연합뉴스

최정은 2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팀도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두산 최승용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이 한방으로 최정은 양준혁, 이승엽, 최형우에 이어 역대 4번째 3700루타 주인공이 됐다. 이는 역대 최연소(36년 2개월)이자 우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정은 "항상 통산 기록 달성할 때 하는 이야기가 있다. 먼저 팀에 있으면서 기회를 주신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또한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사실 2023시즌 최정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정은 시즌 초반 2할 초반대 타율에 머무르며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터트린 이후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최정은 "아직 잘 치는지 모르겠다. 27일 경기에서도 홈런이 나왔지만 과정을 봤을 때 좋은 타격은 아니고 결과만 좋았다. 사실 오늘 첫 타석도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정. ⓒ연합뉴스

이어 "다만 확실히 이전보다 심적인 여유가 생겼다. 스윙 타이밍도 초반에는 빨랐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최근 좋은 타격감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433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467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보유자인 이승엽 두산 감독과의 격차는 34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정은 "올 시즌에는 못 깰거 같다. 은퇴하기 전에만 치면 되는 만큼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 시즌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잘하는 것만 집중하고 싶다"면서 기록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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