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28일 캄보디아서 화장…유족 “피 토하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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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 숨진 방송인 겸 사업가 서세원이 28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유족들은 캄보디아에서 장례식을 마친 후 고인의 유해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와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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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 숨진 방송인 겸 사업가 서세원이 28일 현지에서 화장됐다.
이 날 캄보디아 프놈펜 ‘투크 탈라 파고다’ (Tuek Thla Pagoda) 불교사찰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딸 서동주를 비롯해 조카, 재혼녀 등이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당초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해 부검할 계획을 세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화장을 결정했다.
이 날 유족들은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캄보디아 지역 사원의 냉동 안치실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했다. 개인 안치실이 없어서 다른 시신들과 함께 안치된 데다가,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캄보디아 현지 사정과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 및 방법이 매우 복잡하여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했였고, 결국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캄보디아에서 장례식을 마친 후 고인의 유해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와 장례를 치를 계획이다. 유족은 "이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인을 한국으로 모셔갈 것"이라며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이라고 전했다.
유족들은 서세원의 사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이는 행위자가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이다. 이제 멈춰주시고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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