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러시아 돌아와도 두렵지 않아”
[앵커]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성장한 이해인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새 시즌엔 트리플 악셀 점프에 도전하겠다는 이해인은 러시아가 돌아오더라도 두렵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해인이 즐겨듣는 뉴진스의 '어텐션'을 직접 선곡하며 가볍게 몸을 풉니다.
다시 시작된 고된 훈련이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4대륙, 세계선수권, 팀 트로피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해인은 자신이 만들어낸 성과에 뿌듯해 합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많이 애썼구나. 악착같이 버티니깐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오는 구나. 해인아'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한국 여자 피겨의 새 간판이 된 이해인의 목표는 3회전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완성하는 겁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좋은 점수도 받을 수 있고 그 점프가 있으면 무기가 될 수 있으니깐 좀 더 좋은 위치로 갈 수 있겠죠."]
트리플 악셀을 장착한다면 피겨 강국 러시아가 돌아오더라도 두렵지 않습니다.
안정된 정신력의 비결은 평소 취미인 웹툰, 일러스트 등 그림 그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도중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능숙하게 숨겨둔 그림 솜씨를 뽐냈습니다.
["실물을 담지 못했는데, 반이라도 닮은 것 같아 기쁩니다."]
은반 위를 더 밝게 수놓을 미소 천사 이해인의 긍정 피겨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시즌에도 웃으면서 즐겁게 스케이팅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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