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기에 더 큰 가능성…이해인·김예림 "좋은 자극"
피겨 '팀 코리아'가 은메달이란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건 선수들이 고루고루 좋은 성적을 낸 덕분이죠.
그 중심에 있는 이해인, 김예림 선수를 최종혁 기자가 만나보았습니다.
[기자]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학교 오랜만에 가니까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고…]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시험은 잘 보셨나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잠시 영락없는 학생으로 돌아왔지만 멈춤은 없습니다.
디스크 시술 후에도 '피겨 장군'은 씩씩하게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습니다.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확실히 전에 열심히 했던 게 어디 가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만큼 매년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써내려 가는 게 목표입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새로운 점프도 더 넣고 싶고 대회에서도 뛰고 싶어서 트리플 악셀을 연습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어쩌면 혼자가 아니기에 가능성은 더 큽니다.
세계 무대에 한국 피겨를 알린 김연아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면 '연아 키즈'에겐 경쟁이 더 큰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거에 대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저도 좋은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서…]
[김예림/피겨 국가대표 : 조금은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좋은 자극으로 저를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상그래픽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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