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해리스 국빈 오찬..."한미 미래, 과거보다 더 찬란"
해리스 "尹과 검사로서 경험도 공유"…오찬장 박수
블링컨, 尹 만찬 노래 거론하며 "큰 호응"
尹, 美 영화협회 등 만나 "규제 없앨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이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한미의 미래는 더 찬란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윤 대통령 리더십의 중요성을 치켜세웠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주최로 열린 국빈 오찬에서도 거듭 성공적인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겠다며, 그 미래는 더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은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촉진하는 자유의 연대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동맹이라며 전기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와 국제 질서를 옹호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재와 침략이 만연한 지금이야말로 한국을 경제적, 세계적 성공으로 이끈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지금은 우리 세계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결정적인 순간, 여러모로 변곡점, 그리고 독재정치와 침략이 만연해 있는 이 시대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자신과 윤 대통령이 '검사'라는 경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찬장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노래는 계속 회자 됐습니다.
블링컨 국무 장관이 또 한번 공연을 요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 장관 : 어젯밤 대통령님께서 아메리칸 파이 노래로 모든 사람들의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공연을 이어가시죠.]
윤 대통령은 뒤이어 열린 글로벌 영상콘텐츠 포럼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이미경 CJ 부회장, 배우 이서진 씨와 미국영화협회, 넷플릭스, 디즈니 등 문화산업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찰스 리브킨 / 미국영화협회 회장 : 한국에서 이룬 굉장히 놀라운 K-콘텐츠의 성공이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문화산업, 문화 영역에는 국가 간의 국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에는 경계가 있어선 안 된다며 규제 철폐를 약속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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