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타이밍으로 박성균 두들긴 정영재 감격 첫 우승(종합)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ASL) 시즌15 결승전서 정영재가 박성균에 세트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버미어 SE 맵에서 진행된 1세트, 7시의 정영재가 초반부터 11시의 박성균 쪽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거리를 좁혀갔으며, 방어막을 뚫어낸 박성균도 6시쪽으로 확장한 뒤 중앙 전개를 노렸으나 정영재가 벌처로 시즈 탱크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꾸준히 확장을 노리던 박성균이 정영재의 병력을 밀어내고 3시쪽 확장을 노리자 정영재가 벌쳐와 탱크 조합으로 틈새를 흔든 뒤 박성균의 드랍쉽도 제압, 규모의 우세를 뽐냈다. 6시의 박성균 세력을 제압한 정영재가 각 멀티 포인트를 점령하자 상단 지역을 시계방향으로 회전한 박성균이 정영재의 1시 방향 방어에 나섰으나 반복된 시도를 막아내지 못했고, 반격을 위해 5시로 보냈던 병력들도 활약하지 못하며 제거됐다. 결국 기세를 올리며 9시 지역을 빼앗은 정영재가 박성균의 병력까지 막아내며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박성균은 추격을, 정영재는 확실한 리드를 각각 노린 신 단장의 능선 맵에서의 4세트, 9시의 정영재가 3시의 박성균 쪽으로 빠르게 일꾼을 보내며 확장을 노려봤으나 이를 막아낸 박성균이 2시 앞마당 쪽으로 멀티를 전개했다. 정영재의 벌처가 2시 멀티를 타격하는 사이 박성균의 병력이 8시 멀티로 개입해 일꾼들을 제거했으나 정영재도 레이스 2기를 보내 본진에 피해를 주며 자신의 병력을 회복했다. 드랍쉽을 보내 2시 언덕 위쪽에 자리를 잡은 정영재는 중앙 쪽으로도 대규모의 병력을 보내 박성균을 압박했으며 지속적으로 병력을 추가 파견했다. 박성균이 일꾼까지 동원하며 상대 공세를 힘겹게 막아냈지만 그 사이 5시까지 확장하며 전선을 넓힌 정영재가 12시쪽으로 찬스를 노리던 박성균의 공중 병력을 제압, 3번째 포인트를 획득하며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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