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시대 外[새책]
휘어진 시대(전 3권)
과학사 전체 대신 ‘과학혁명’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고전역학이 끝나고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등장한 현대물리학을 다룬다. 두 차례 세계대전으로 과학혁명의 빛이 바래고 과학과 정치, 과학과 산업이 융합되어 괴물 같은 규모의 거대과학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남영 지음. 궁리. 각 권 2만8000원
소리의 마음들
신경과학자이자 아마추어 음악가인 니나 클라우스가 소리와 뇌의 협업 관계를 살펴보며 소리들이 우리 뇌를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소리를 들을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살핀다. 음악 연주는 문해력 향상, 학업 성취와 듣기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장호연 옮김. 위즈덤하우스. 2만2000원
누구를 위해 특수교육은 존재하는가
‘시각장애’ 특수 교사인 저자가 마주한 교육 현장은 차별과 모순으로 가득했다. ‘장애’ 명명은 특정 손상·차이를 지닌 학생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사회구조를 은폐하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평등한 분리 교육은 없다’고 말한다. 윤상원 지음. 교육공동체벗. 1만5000원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기후위기를 타개하려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강연을 주영재가 엮었다.기계와의 공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그리는 전범선의 <기계살림>, 한글로 대표되는 한국어 공동체의 사유 방식을 추적하며 생명문명을 디자인해보는 윤여경의 <문명 디자인> 등 5권이 함께 출간됐다. 다른백년. 2만4000원
일복 같은 소리
기간제, 파트타이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글을 모았다. 주차도우미, 퀵서비스 기사, 맨홀점검원등 44명의 노동자들이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작업현장과 일상, 감정과 관계를 보여주며 한국 사회의 ‘진짜 얼굴’을 그려보인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기획. 동녘.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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