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관광객…일본·중국 연휴 맞아 ‘북적’
[KBS 부산][앵커]
내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황금 연휴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잇따라 부산을 찾았습니다.
국제선 항공편이 열린 지난해부터 다시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이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하지 않는 등 아직까진 관광 업계가 예전만큼 활기를 띄진 못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김해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부산 방문을 환영하는 손가방을 건네받고, 부산의 상징 캐릭터인 '부기'와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랜만에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부산의 먹을거리, 볼거리 생각에 잔뜩 들떴습니다.
[나카무라 시게토시/일본인 관광객 :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먼저 순두부찌개, 곱창, 돼지국밥 등등을 먹고 싶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려, 부산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실크 지난 2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6만 7천800명으로,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1월보다도 4천 4백여 명 늘어 올해 들어 관광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관광지와 대중교통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비짓부산패스' 인기와 더불어, 엑스포 유치 홍보로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진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자국민의 국내 관광을 독려하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고, 중국도 아직까지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한국 관광시장이 예전만큼의 활기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 : "단체 관광객들은 아직까지는 열기가 시작되지 않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FIT, 즉 개별 관광객을 중심으로 저희들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데…."]
부산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와 같은 인기 관광 상품을 더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부산에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소연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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