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대신 ‘농생명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KBS 대전] [앵커]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서 탈락한 예산군에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됩니다.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 혁신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산의 한 농지입니다.
넓이는 165만 제곱미터, 축구장 230개를 합친 것보다 넓습니다.
충남도와 예산군이 이곳에 농생명 연구 개발 단지, 이른바 '농생명 그린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탈락한 뒤 대안으로 충남도가 내놓은 사업안입니다.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육복합산업의 하나로 약초와 꽃, 식용 차 같은 농업 자원을 기능성 식품·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으로 확장시키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또, 벤처기업에 시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병수/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 교수 : "그린 바이오는 농업 분야를 일컫는 것입니다. 모든 생명 자원을 활용을 해서 고부가가치가 있는, 고기능성 산업으로 육성하는..."]
이번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3천9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최재구/예산군수 : "대한민국의 모든 농산물 관련된 것은 충남 예산으로 와서 같이 연구해서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재창출할 수 있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이와 함께 삽교역 신설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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