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구명보트"…극적인 리그 9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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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하프타임에) '이렇게 경기를 내줄 순 없다. 상대가 45분 동안 2골을 넣었다면, 우리라고 왜 45분에 2골을 못 넣겠냐'고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다음 리버풀전에서 일곱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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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는 한 골만 남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뉴캐슬전 6대 1 참패로 스텔리니 감독 대행마저 경질한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도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만회골로 흐름을 바꿨고,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오른발 슛이 골문을 빗나가 얼굴을 감싸 쥐기도 했지만,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케인의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극적인 동점 골을 뽑으며, 이번 시즌 리그 9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이 이끌어낸 2대 2, 값진 무승부에 현지 언론은 "감독도 없이, 방향을 잃은 팀에 손흥민이 '구명보트'를 제공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하프타임에) '이렇게 경기를 내줄 순 없다. 상대가 45분 동안 2골을 넣었다면, 우리라고 왜 45분에 2골을 못 넣겠냐'고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다음 리버풀전에서 일곱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김문성)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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