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돈 보태 네덜란드 건물 매입?…서경덕 "오해 있다"

김지영 2023. 4. 28. 21: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확장, 사실 아냐…한국어 안내서 등 기증 진행”
배우 송혜교. / 사진=스타투데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 열사 기념관 관련 배우 송혜교의 후원으로 확장 공사와 건물 매입이 가능했다고 알려진 내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정정에 나섰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28일) 페이스북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고 말했습니다.

서 교수가 언급한 글 작성자는 “2년 전에 (기념관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이 없었다”며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선의의 뜻으로 올린 글임을 알고 있지만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저와 혜교 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이 없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총 33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서 교수는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