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김예지, 유인나 향한 걱정이 눈물로 흘러
‘보라! 데보라’의 배우 김예지가 팔색조 매력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김예지는 26일과 27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서 천방지축 캐릭터 연보미를 맛깔나게 표현해내며 극을 주도하고 있다.
5회에서 김예지는 20대의 솔직한 모습을 지닌 보미를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보미는 그동안 ‘받지마 솔져’라고 저장한 양진호(구준회 분)가 문자를 보낼 때마다 답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답장을 하면서 진호를 향한 마음의 변화가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보미는 이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언니 보라(유인나 분)가 와인을 들고 방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봤다. 때마침 TV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뉴스가 나오면서 불길한 예감 또한 커져만 갔다. 하나뿐인 언니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세밀하게 그려낸 김예지의 감정 연기가 돋보였던 장면.
언니를 향한 보미의 걱정스러운 마음은 6회에서 더욱 커졌다. 보미는 언니가 화장실에서 한참을 나오지 않자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갔고, 그곳에서 샤워기 물줄기를 맞은 채 축 늘어져 있는 언니의 모습을 보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다행히 보라는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것이었지만 그 모습을 본 보미는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집 청소를 하던 보미는 한편 언니가 전 남자친구인 노주완(황찬성 분)이 선물한 옷과 가방을 모두 내다 버리고 오라고 하자 기회를 잡은 듯 반색했다. 그녀는 그 물건들을 모두 중고거래에 내다 팔았고, “오늘만 이게 다 얼마야”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해맑던 모습도 잠시, 보미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며 혼란에 빠졌다. 이사를 계획 중이었던 보미는 한순간에 4천만 원을 잃었고 곧장 경찰서로 달려갔다. 보미는 사기당한 일에 자책하고 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이자, 눈물을 쏟아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예지는 ‘보라! 데보라’에서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면모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호연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예지가 펼치는 다채로운 연기 변주가 담긴 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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