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시, 베토벤 '합창' 종교 편향 논란에 자문위 폐지

허성준 2023. 4. 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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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시립예술단의 종교화합자문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종교 중립성 관련 안건의 경우 자문위원 전원의 찬성을 전제로 운영되는 만큼 예술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자문위원회를 없애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앞서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을 자문위원회가 종교 편향적이라는 이유로 취소하자 문화예술계와 종교계가 반발했습니다.

종교화합자문위는 시립예술단 예술감독과 단원들의 종교 중립 의무를 강조하고, 예술계-종교계 간 화합과 발전을 위해 2021년 12월 설치됐습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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