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송혜교·이성민 '백상예술대상', 수상의 품격 빛났다 [종합]

우다빈 2023. 4. 2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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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이 유난히 치열했던 TV부문 쟁쟁한 후보작들에게 걸맞은 상을 안기며 공을 치하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과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이 함께 대상을 타면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박은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다.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면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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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우영우' 박은빈·'헤어질 결심' 대상
'더 글로리' 송혜교 최우수 연기상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백상예술대상'이 유난히 치열했던 TV부문 쟁쟁한 후보작들에게 걸맞은 상을 안기며 공을 치하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과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이 함께 대상을 타면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8개 부문 최다 10개 후보를 차지했다. 특히 대상의 영예가 박은빈에게 돌아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영광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출상을 받은 유인식 감독은 "지난해 우영우를 잊을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든 박은빈에게 박수를 보낸다. 세상의 모든 회전문 앞에 서 있는 영우들에게 뿌듯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박은빈은 눈시울을 붉혔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박은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다. 영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면서 오열했다. 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상을 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백상예술대상'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로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재벌집 막내아들'로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은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소재를 드라마화하도록 노력해준 방송사에게 감사하다. 저희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 송중기에게도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더 글로리' 송혜교가 여성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면서 대사를 읊은 송혜교는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힘들고 아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엄마가 항상 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오랜만에 기분 좋으실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영화 부문 작품상을 차지한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 대신 트로피를 받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TV 부문 대상=박은빈

▲TV 부문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더 글로리'

▲TV 부문 작품상(예능)='피식대학-피식쇼'

▲TV 부문 작품상(교양)=MBC경남 '어른 김장하'

▲TV 부문 연출상=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 부문 극본상=박해영('나의 해방일지')

▲TV 부문 예술상=류성희('작은 아씨들' 미술)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남)=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여)=송혜교('더 글로리')

▲TV 부문 조연상(남)=조우진('수리남')

▲TV 부문 조연상(여)=임지연('더 글로리')

▲TV 부문 신인 연기상(남)=문상민('슈룹')

▲TV 부문 신인 연기상(여)=노윤서('일타 스캔들')

▲TV 부문 예능상(남)=김종국

▲TV 부문 예능상(여)=이은지

▲영화 대상='헤어질 결심'

▲영화 작품상='올빼미'

▲영화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영화 최우수연기상(남)=류준열('올빼미')

▲영화 여자최우수연기상(여)=탕웨이('헤어질 결심')

▲영화 조연상(남)=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영화 조연상(여)=박세완('육사오')

▲영화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영화 신인연기상(남)=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영화 신인연기상(여)=김시은('다음 소희')

▲영화 각본상(시나리오상)=정주리('다음 소희')

▲영화 예술상=이모개(촬영/'헌트')

▲연극 백상연극상=작품/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연극 젊은 연극상=극단/지금아카이브(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

▲연극 연기상=하지성(틴에이지 딕)

▲틱톡 인기상 : 아이유 박진영

▲GUCCI IMPACT AWARD : '다음 소희'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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