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뇌물수수' 신계륜·전병헌 전 의원 복당시켜

지난해 12월 사면 복권돼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해 12월 사면 복권된 신계륜, 전병헌 전 의원을 복당시켰다.

민주당은 2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서울시당이 복당을 허용했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최고위 보고 절차를 거쳐 이들에 대한 복당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들이 사면 복권됐기 때문에 당원 자격을 제한할 근거가 없어졌고, 원천적인 탈당의 사유 역시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전 의원은 2017년 대법원에서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당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에게 학교 이름에 직업을 빼고 '실용'을 넣을 수 있도록 법을 바꿔 달란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전 전 의원의 경우 대기업에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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