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농 올스타전] 하나원큐 박진영의 다짐, “배우고 싶다. 그리고 리바운드에 집중하겠다”

손동환 2023. 4. 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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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고 왔다. 그리고 리바운드에 집중하겠다"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소희(부산 BNK 썸)-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WKBL 라이징 스타 팀이 2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했다.

그래서 박진영은 "잘하는 언니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그게 좋은 학습 효과로 작용할 것 같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잘한다는 선수들과 붙는다. 나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W리그 올스타 선수와의 맞대결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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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고 왔다. 그리고 리바운드에 집중하겠다”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소희(부산 BNK 썸)-이해란(용인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WKBL 라이징 스타 팀이 2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보조체육관에서 합을 맞췄다.

12명의 WKBL 라이징 스타들이 일본에서 합을 맞춘 이유.일본 여자프로농구리그인 W리그가 ‘W리그 올스타 2022-2023 in 아리아케’를 주최했고, WKBL 라이징 스타들이 오는 29일 14명으로 구성된 W리그 올스타 선수단과 이벤트 게임을 하기 때문이다.

W리그 올스타 선수단에는 일본 여자농구를 대표했거나 대표하는 선수가 많다. WNBA 출신인 도카시키 라무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미야자와 유키와 아키오 히마와리 등 14명의 선수가 W리그 올스타에 포함됐다. 경험이 부족한 WKBL 라이징 스타에 어려운 상대.

하지만 수준 높은 일본 선수들을 상대하는 건 경험 자체가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한테 소중한 기회다. 부천 하나원큐의 일원인 박진영(178cm, F)도 마찬가지다.

박진영은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포워드의 신장을 지니고 있지만, 가드 못지않은 볼 핸들링을 보유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2022~2023시즌에도 부상만 없었다면,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낼 수 있었다.

박진영은 29일 오후 훈련 종료 후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프로에 입성했다. 그렇지만 농구가 너무 하고 싶어서, 재활을 열심히 했다. 그렇게 복귀를 했는데, 복귀하자마자 반대쪽 발목을 다쳤다. 너무 아쉬웠다”며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하지만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상 때문에 내 농구를 처음부터 돌아볼 수 있었다. 어떤 게 부족했는지, 하나하나 알게 됐다”며 부상을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로 생각했다.

박진영의 소속 팀인 하나원큐는 지난 3월 3일 정규리그를 마쳤다. 그리고 지난 4월 17일부터 비시즌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진영은 프로 선수로서 첫 번째 비시즌 훈련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발목이 완벽히 회복된 건 아니다. 그렇지만 뛰는데 지장은 없다. 그 정도로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그 후 “학교 다닐 때는 겨울에 비시즌 훈련을 했다. 그리고 그때는 뛰는 운동과 농구만 했다. 프로 비시즌 훈련은 달랐다. 코어와 농구에 필요한 근육 위주로 운동하되, 전체적으로 몸을 만들었다. 측정 요소 또한 세밀한 차이가 존재했다”며 프로 훈련과 아마추어 훈련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박진영은 W리그 올스타 선수와 붙을 기회를 얻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도카시미 라무(ENEOS)와 미야자와 유키(FUJITSU), 아카호 히마와리(DENSO) 등 일본 정상급 선수와 맞붙을 수 있다.

그래서 박진영은 “잘하는 언니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그게 좋은 학습 효과로 작용할 것 같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잘한다는 선수들과 붙는다. 나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W리그 올스타 선수와의 맞대결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마지막으로 “배우려고 왔다. 그렇기 때문에, 뛰는 동안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우려는 마음가짐과 악착같은 움직임. 그 두 가지가 박진영의 W리그 올스타전 목표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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