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母의 두 얼굴?! 아이들 질문에 묵묵부답→남편 무릎에 앉아...“달라도 너무 달라” (금쪽)

아이들을 피하는 금쪽이 母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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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누워야 사는 엄마와 죽음을 말하는 초4 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엄마도 싫었고 엄마와 친해지는 것도 포기했다”는 금쪽이의 속마음에 “지금 이 영상에서 보면 금쪽이 본인이 엄마와 친해지는 걸 포기했다고 한다. 아이가 부모와 친하지 않을 땐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애착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하며 임신했을 때 어땠는지 질문했다.

금쪽이 母는 “너무 행복했다. 신랑이 바빠서 못 들어와도 아이만 보고 있으면 행복했다. 사랑도 많이 했지만 화도 많이 내서 어린 금쪽이가 집을 나간다고 했었다. 진짜 집을 나갈까 봐 너무 무서워서 때렸다”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만 12개월부터 만 3세 사이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애착 패턴이 고정된다. 이때 고정된 애착 패턴은 이후 인생에서 인간관계를 맺을 때 그대로 적용된다. 보면 금쪽이는 감정적으로 부모와 떨어져 있다. 회피형 애착이라고 한다. 회피형 애착은 혼자 있을 땐 편하다. 어느 정도 거리감은 괜찮지만 더 가까워지면 불편하다. 인간관계에 부담을 느끼는 편이라 타인과 가까워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금쪽이와 어머니가 회피형 애착 같다”고 하며 모녀의 관계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금쪽이의 일상. 삼 남매가 침실에서 놀 때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금쪽이 母. 두 형제가 게임기 쟁탈전을 하자 금쪽이 母는 주방으로 나와 휴대폰을 하고,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주방으로 나왔다. 막내가 “엄마 용과가 뭔지 알아?” 등의 질문을 하며 엄마에게 말을 걸지만 금쪽이 母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고 아이들이 게임기 쟁탈전을 하며 싸우고 소리를 질러도 말리지 않고 급기야 숨어 패널들을 놀라게 한다.

그런 가운데 금쪽이 父가 귀가했다. 누구보다 금쪽이 父를 반기는 건 금쪽이 母였다. 소파에 앉은 금쪽이 父의 무릎에 앉는 금쪽이 母를 보며 홍현희는 “첫째 딸 같다”고 했다. 금쪽이 父를 이끌고 주방으로 간 금쪽이 母는 금쪽이 父와 활발한 대화, 스킨십을 하고 “여보가 보고 싶었어 히잉~ 안아줘 빨리 안아 안아 안아줘”라고 한다. 아이들과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정형돈은 “아버님 계실 때와 없을 때 온도 차가 크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삼 남매는 엄마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들끼리 놀며 시끄러울 뿐인데 그것도 엄마가 버거워하신다. 엄마가 양육자의 위치일 때 힘들어하는 것 같다. 아버님 퇴근했을 때 무릎에 앉고 부엌으로 데리고 갔다.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때 아이들은 눈에 안 들어오시는 것 같다. 어머님의 취약하고 아픈 구멍 같은 부분을 아버님이 채워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헉”, “숨는 거 진짜 놀랐음”, “애들 말에 대답도 안 해주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