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떠나는 충북, 경쟁력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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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인구 늘리기가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된 지 오랩니다. 앵커>
충북은 순유입 인구가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은 충북을 떠나고 있지만 50세에서 64세 중장년층 인구 순 유입 현상은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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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인구 늘리기가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된 지 오랩니다.
충북은 순유입 인구가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의 인구 자연 감소는 올해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7,4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30명과 비교해 8.9%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사망자는 14,106명으로 2016년 이후 줄곧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픽1>
2016년 2천 명 정도 자연 증가했던 충북 인구는 2018년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 크로스에 진입했고, 지난해 충북 인구의 자연 감소분은 6천6백 명에 달했습니다.//
충북도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구 전담팀까지 꾸려 전입 인구를 늘리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실크>
올 1분기 총 전입 인구는 5만 4천893명으로, 총 전출 인구보다 485명 많았습니다.//
<그래픽2>
다만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유입 인구는 지난 2019년부터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문제는 20~29세 사이 청년 인구는 최근 5년간 1만 643명이 빠져나갔습니다.//
청년들이 충북을 탈출해 수도권으로 몰리는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여건의 쏠림현상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근희 / 청주시 사창동
"놀 수 있는 문화시설 같은 거나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고 저희가 뭔가 졸업을 하고 나서도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한정적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많이 서울 쪽으로 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인터뷰> 이정은/ 청주시 모충동
"예전부터 문제였던 건 경력적인 단절이었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일하면서 육아하기가 조금 어렵지 않나. 그래서 다른 지역도 그렇고 충북 지역도 그렇고 (유출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청년들은 충북을 떠나고 있지만 50세에서 64세 중장년층 인구 순 유입 현상은 두드러졌습니다.
젊은 청년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지역 경쟁력 약화와 이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는가속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CJB 김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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