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고, 아팠지만, 지금 신나"...송혜교, '백상'의 최우수 여배우

[Dispatch=이명주기자]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배우 송혜교가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송혜교는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더 글로리)을 받았다.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수지(안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벅찬 기쁨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정말 받고 싶었다. 이렇게 주셔서 감사하다"며 "훌륭한 스태프들 모습이 기억난다. 그분들 없었다면 문동은도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 "함께 했던 훌륭한 배우님들 정말 고맙다"면서 "문동은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신 안길호 감독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은숙 작가와는 이번이 2번째 작품. 송혜교는 "다 큰 사랑을 받았다. 아마 김은숙 작가가 내게 영광이지 않을까"라며 "제게 문동은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동은 역할에 대한 특별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힘들었고, 아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오랜만에 엄마가 기분 좋으실 것 같다"면서 "항상 제 걱정 많이 하셨는데 오늘은 마음 편하게 기분 좋아하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 제정된 종합예술상이다.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