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편성..민생경제 회복 초점

(앵커)
제주자치도가 본예산에 비해 5.84% 증액된 4,128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민생경제 회복 초점에 맞춰졌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는 코로나19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었습니다.

이른바 신3고 경제 위기로 불리며 도민 삶을 옥죄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편성된 규모는 7조4,767억원. 당초 올해 예산보다 4,128억원이 증가했습니다.

허문정 /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
"민생경제에 온기를, 취약계층에 희망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증액된 예산 중 1,340억 원은 서민가계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우선 편성됐습니다.

특히 연매출액 10억 원 이하 소규모 탐나는전 가맹점 할인에 100억 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 이자차액 보전 지원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1차산업 지원 사업으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과 언 피해 농작물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청년세대를 위한 계획도 나왔습니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한 예산과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가 추가 편성됐습니다.

현안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습니다.

옛 탐라대 부지의 청사진 제시를 위해 10억 원, 송악유원지 부지 내 사유지 매입비 151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허문정 /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제주도정은 도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미래를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이번에 제출된 추경안에 대해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 제416회 임시회 기간동안 각 상임위별로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