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부문 대상은 박은빈 품으로..."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되길"(백상예술대상)

정승민 기자 2023. 4.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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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거머쥐었다.

영예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로 분한 박은빈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을 대신해서 받는 것 같다. 작품을 많이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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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 수상
한동안 눈물 흘린 박은빈 "작품 사랑해 주셔서 감사"
사진='제59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이 거머쥐었다.

28일 오후 5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막을 올렸다. 이날은 다년간 백상과 맥을 함께한 3 MC 신동엽-수지-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영예의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로 분한 박은빈의 품으로 돌아갔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을 대신해서 받는 것 같다. 작품을 많이 사랑해 주신 분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 같다"고 울먹였다.

그리고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는 꿈이 있었는데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영우를 보시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사진=박은빈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또한 "제가 세상이 달라지는 데 한몫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작품에 참여하면서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을 수 있기를, 각자 가진 고유한 특성들을 다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다채로움으로 인식하길 바라면서 연기했었다"며 "그 발걸음에 한 발 한 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영우에 합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가 어떻게 표현하고 어떻게 다가가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 하면서 많이 두려웠다"며 "자폐인 변호사에 대해 스쳐 가는 생각이나 편견으로 대한 건 아닌지 매 순간 검증하는 게 필요했었고, 처음으로 스스로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었다. 좌절을 딛고 마침내 작품을 끝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모든 스태프분들과 동료 배우분들, 에피소드마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영광이 없었을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는 대사다.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오랫동안 영우의 발걸음을 간직하고 싶다"며 "96년부터 아낌없는 지지로 배우 활동을 도와준 가족들 고맙다"고 연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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