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재력가 연루 SG발 '주가폭락'…수사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의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집단소송을 예고했고,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당국의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계 SG증권 대량 매도 사태로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투자자들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은 여기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검찰 등은 사태와 관련해 시세를 조종한 의혹을 받는 일당의 투자자문업체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최근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투자자들의 계좌 등을 관리하면서 물량과 가격 등을 사전에 담합하는 수법으로 일부 종목 주가를 띄우고, 당국의 조사에 급히 매도해 주가를 폭락시킨 의혹을 받습니다.
<금융위 관계자> "(중점적으로 뭘 보고계신지 알 수 없을까요?) 죄송합니다."
<택배 배송 기사> "3명에서 4명 정도…한 30대 후반 남자들이 있었고…차도 비싼 것들…벤츠, 그런 거."
한편 경찰도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 자문을 한 혐의로 해당 업체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관계자 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 사무실에서 나온 휴대전화 200여대를 긴급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의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게 30억여원을 투자해 1억 8천여만원이 남았다고 밝힌 가수 임창정 씨에 이어, 가수 박혜경 씨도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집단 소송도 준비 중입니다.
<한상준 / 법무법인 대건 대표변호사> "아침에 오셔서 상담하신 분은 본인 포함 주변 10명의 (피해)금액 합계가 700억이에요…시세 조작이 확실하다…."
앞서 일당 10명을 출국금지한 검찰은 곧 사건을 넘겨받아 관련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핵심 인물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이나 소환조사 등 본격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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