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광동 프릭스, '디펜딩 챔피언' kt 꺾고 시즌 첫 승

◆2023 피파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kt 롤스터 1대2 광동 프릭스

1세트 김정민 1 대 1 강준호

2세트 곽준혁 1 대 2 최호석

3세트 박찬화 2 대 3 박기홍

광동 프릭스가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광동 프릭스는 28일 서울 삼성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승점 7점을 추가했다. 이 날 모든 세트 선제점을 기록한 광동프릭스는 강적 kt 롤스터를 꺾으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첫 세트부터 팽팽한 승부 끝에 무승부가 나왔다. 광동의 첫 주자로 나선 강준호는 스루 패스 한 방으로 상대 수비를 뚫어낸 뒤, 이반 페리시치의 니어 포스트를 노린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막판 상대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강준호는 후반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2세트에선 최호석이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경기 시작 6분만에 호나우두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시킨 최호석은 논스톱 슈팅으로 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최호석이 곽준혁을 상대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앞선 채로 후반에 돌입한 최호석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양쪽 풀백을 활용해 상대 공격을 틀어 막으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이후 곽준혁의 벤제마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교체로 들어간 비니시우스의 크로스에 이은 레반도프스키의 헤딩으로 다시 한 번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이후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은 최호석은 결국 대어 곽준혁을 잡아내며 2세트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선 공격력을 앞세운 박기홍이 역전승을 따냈다. 20분 박기홍의 호나우두가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 박스에 침투한 뒤 낮게 깔아찬 골로 득점하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연달아 실점하면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박기홍은 이후 7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키미히의 감아찬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격에 나선 상대 뒷공간을 역습한 박기홍은 비니시우스의 드리블에 이은 컷백 패스로 찬스를 만든 뒤 레반도프스키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나간 박기홍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3 대 2 펠레 스코어로 3세트를 마쳤다.

허탁 수습기자 (taylo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