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전쟁 직전이야" ‘세계적 헤지펀드 대부’가 SNS에 남긴 한마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73)가 미국과 중국이 전쟁 직전에 몰렸다고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 "전쟁이 불가피하지 않더라도 벼랑 끝 전술과 함께 많은 레드라인(용납할 수 없는 금기)에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73)가 미국과 중국이 전쟁 직전에 몰렸다고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리오는 전날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 "전쟁이 불가피하지 않더라도 벼랑 끝 전술과 함께 많은 레드라인(용납할 수 없는 금기)에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한 그는 대만 문제, 중국과 러시아의 거래, 필수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막으려는 미국의 조치 등이 레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각 문제도 위험하고, 통합적으로도 많은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내년 미국의 대선이 다가오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4년 (11월) 선거까지 18개월 동안 미국 내 강경파의 정치적 영향이 미·중 관계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이 이미 전쟁 직전에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4년 1월 열리는 대만의 총통 선거도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리오는 "서로의 한계를 시험하는 가운데 양측은 경제 디커플링(탈동조화)이나 군사적 대립이 모두 재앙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등 경제 동향 분석에 탁월한 해석 능력을 보이며 1975년 설립한 브리지워터를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키운 뒤 지난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끝내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ra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가조작사건’ 또 다른 피해 연예인은 가수 박혜경…“1억에 300 또 400 불어, 천재들이라 생각
- “꼬리가 몸에 더 좋은 줄 알았는데” 장어, 아무도 몰랐던 ‘사실’
- “김에 밥도 못 싸먹나” 시중 유통 ‘김’, 위험한 감미료 초과 검출
- “매일 물티슈 11장이나 버려?” 넘쳐나는 물티슈 쓰레기 [지구, 뭐래?]
- “돼지고기는 바싹 익혀라?” 위험한 이유는 따로 있다 [식탐]
-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검찰 송치…청소년선도심사위 회부는 거부, 왜?
- "범인은 따로 있다"…'임창정 주가조작' L대표가 지목한 사람은?
- 표절했다고? 절박한 에드 시런, 법정서 노래까지...
- 학교장 사과, 눈물 쏟은 표예림 “가해자만 빼고 다 사과, 이해 못하겠다”
- [단독] “거저 줄게” 중고 마켓서 ‘짝퉁’ 구매 강요…학폭 ‘플랫폼 갈취’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