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이긴다' 김진욱 "공에 확신 생겼어요"

이명노 2023. 4. 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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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6연승을 기록 중인 롯데의 상승세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습니다.

확 달라진 투구로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욱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롯데가 위기에 처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투수가 있습니다.

3년차 왼손 김진욱입니다.

안정된 제구에 공격적인 투구로 나올 때마다 믿음에 보답하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김진욱 등판 자체가 롯데의 승리 공식일 정도입니다.

[김진욱/롯데] "(비시즌에) 준비 면에서는 그래도 제가 좀 열심히 한 것 같아요. 변하려고도 많이 했고‥기술적인 부분이나 정신적인 부분을 고치려고 많이 했던 것 같아요."

2021 드래프트에서 2차 전체 1순위.

이미 완성된 즉시 전력감 투수로 주목받았지만 결과는 2년 연속 6점대 평균자책점.

무더기 볼넷으로 스스로 무너지기 일쑤였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김진욱은 지난겨울 이를 악물었습니다.

밴드로 어깨를 묶은 채 공을 던지고 항상 하체의 중심 이동을 되새겼습니다.

작년 마무리 훈련과 호주 리그를 거쳐 지금까지 코치진의 집중 지도를 반복, 또 반복 중입니다.

[김진욱/롯데] "경기 전이나 경기 중에도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몸에 밸 수 있게끔. 원래는 한 번에 무너지는 경기가 좀 많았는데 그런 게 조금씩 줄고 있는 것 같아요."

볼넷 걱정을 털고 스스로 확신이 생기면서 마음가짐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김진욱/롯데] "일단 공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까. 볼 판정이 나와도 다음 공 스트라이크 던질 수 있다는 생각, <확신>을 갖고 가니까 훨씬 편한 것 같아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에 포함된 김진욱.

지금의 자신감과 구위라면 국가대표는 물론, 최종 목표인 롯데의 선발 투수도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

[김진욱/롯데] "첫 번째는 대표팀에 뽑히는 게 목표고. (도쿄올림픽에) 갔다 왔기 때문에 경험을 해봐서 더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성적이 있어야 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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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881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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