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대투수, LG전 5이닝 3실점…첫 패 위기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4.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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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했다.

이후 양현종은 문성주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오지환과 오스틴을 각각 삼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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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양현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했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159승 102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린 베테랑 좌완 투수다. 올 시즌에도 그는 이번 LG전 전 까지 3경기에 출전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올리며 KIA 선발진을 이끌고 있었다.

KIA 양현종은 28일 원정 LG전에서 웃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양현종은 이날만큼은 LG 타선을 막지 못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이대로 KIA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할 시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다.

시작은 좋았다. 1회말 홍창기(삼진)와 문성주(우익수 플라이), 오지환(삼진)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말 양현종은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오스틴 딘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김현수에게는 안타를 맞았고 문보경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에 봉착했다. 이후 박동원(삼진)과 김민성(포수 파울 플라이)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박해민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다행히 문보경을 주루사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말은 무난했다. 홍창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문성주에게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후속 오스틴 타석에서는 문성주마저 견제사로 이끌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역시 오스틴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김현수(좌익수 플라이), 문보경(삼진), 박동원(3루수 땅볼)을 차례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하지만 5회말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은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김민성은 3루에 도달했다. 결국 양현종은 홍창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세 번째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양현종은 문성주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오지환과 오스틴을 각각 삼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KIA는 6회말 들어 김기훈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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