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진기주X이원정,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

아크미디어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배우 진기주와 이원정이 어쩌다 앙숙 관계가 된다.

오는 5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 극본 백소연 / 제작 아크미디어)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진기주가 맡은 백윤영은 현대 사회에서 받은 짜증을 어느 날 엄마에게 풀고, 그날 밤 엄마를 낯선 ‘우정리’ 마을 강가에서 시신으로 마주하게 된다. 윤영은 이후 불의의 사고로 1987년에 떨어졌고, 여고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엄마 순애(서지혜 분)와 만난다.

이원정은 1987년에 살고 있는 밝고 훈훈한 외모를 가진 음악소년 백희섭 역을 맡았다. 희섭은 순애를 처음 본 순간부터 첫눈에 반했고, 자꾸만 순애와의 사이를 방해하는 윤영을 수상하게 생각한다.

28일 ‘어쩌다 마주친, 그대’ 측이 공개한 스틸 사진 속 진기주(백윤영 역)와 이원정(백희섭 역)은 서로를 노려본 채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미래에서 온 윤영은 엄마의 죽음을 막기 위해 1987년 속 위험인물들로부터 엄마 순애를 지키고자 발 벗고 나선다. 윤영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엄마에게 관심을 보이는 희섭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것.

윤영은 희섭이 순애에게 얼씬 못하게 경고하고, 희섭은 그런 난데없는 윤영에게 어이없어한다. 순정남 그 자체인 희섭은 윤영이 순애와의 만남을 계속 방해하자 윤영의 정체를 의심하게 되지만 어딘가 신경 쓰이게 된다.

과연 윤영과 희섭은 1987년 속에서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지, 희섭은 시간을 거슬러 온 윤영을 알아챌 수 있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진은 “진기주, 이원정 배우가 1987년 ‘우정리’ 마을에서 만난 뒤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극적 재미를 더할 것”이라면서 “순애를 두고 두 사람의 귀여운 신경전과 앞으로 묘한 관계성을 그려낼 두 캐릭터 또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 밤 9시 50분 안방극장 1열을 방문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